멤논의 거상 [The Colossi of Memnon] (두산백과):

이집트 룩소르 서쪽 둑, 파라오 아멘호텝 3세(Amenhotep III)가 건설한 장제전(葬祭殿) 유적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두 개의 거대한 석상으로 아멘호텝을 묘사한 것이다.
이집트 제18 왕조 파라오 아멘호텝 3세가 테베(Thebes)에 건축하였던 장제전(mortuary temple)의 정문을 지키던 두 개의 거대한 석상으로 아멘호텝 3세를 묘사한 것이며 높이가 17m에 이른다.
석상 중 하나는 거대한 바위를 조각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 개의 바위를 쌓아가며 조각한 것이다. 신전은 범람이 잦은 평지에 가까이 세워져 모두 파괴되고 거대한 두 개의 석상만이 남아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두 개의 석상을‘통치자의 통치자들’이라고 불렀으며 후에 여행자들이 아랍어로 왼쪽과 오른쪽을 의미하는‘새미(shammy)· 태미(tammy)’로 부르기도 했다. 오늘날에는‘엘콜로샛(el-Colossat)과 에스살라맷(es-Salamat)’이라고 부른다.
북쪽 석상에는 아멘호텝 3세와 그의 어머니 무템비아(Mutemwia), 남쪽 석상에는 아멘호텝 3세와 그의 부인 티위(Tiy), 그리고 그의 딸 중 한명이 조각되어 있으며 석상의 옆면에는 나일신 해피(Hapi)와 상하 이집트의 상징 식물들이 함께 조각되어 있다. 석상은 BC 27세기 지진이 있은 후 아침에 종소리 같은 이상한 소리가 나서 이를 본 그리스 여행객들에 의해 새벽의 여신 에오스(Eos)의 아들 멤논과 닮았다고 여겨‘멤논의 거상’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멤논은 에티오피아왕으로 아프리카에서 소아시아로 그의 군대를 이끌고 전쟁에 참가했으나 아킬레스에게 살해된 트로이전쟁의 영웅이다. 멤논은‘새벽의 통치자’라는 의미를 가진다. 석상은 199년 로마의 황제 셉티무스 세르베루스(Septimus Severus)에 의해 보수되었으며 그후 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하트셉수트여왕 신전 [Hatshepsut's Temple] (두산백과):

이집트 상(上)이집트지방 룩소르주(州) 룩소르(테베) 서쪽 다이르 알바흐리에 있는 신전.
이집트 제18왕조 제5대의 여왕(재위 BC 1503?∼BC 1482?) 하트셉수트가 지은 신전이다. 왕가의 계곡 근처에 펼쳐진 다이르 알바흐리 계곡에 하트셉수트 여왕 장제전이 깎아지른 듯한 단애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다. 다이르 알바흐리는 아라비아어로 ‘북쪽의 수도원’을 뜻하는데, 예전에 콥트교 수도원으로도 사용되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기원전 1500년경의 건축물이라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현대적인 건물로, 고대 이집트 건축의 걸작이다. 3층 건물로, 각 층마다 넓은 테라스가 있고 경사로로 연결되어 있다. 2층 테라스를 향해 왼쪽에는 하트홀 여신의 예배소가 있고, 그 옆에는 여왕이 원정한 분트(소말리아)와의 교역을 묘사한 부조가 새겨져 있다. 오른쪽에는 아누비스 신의 예배소가 있다. 3층 테라스에는 왕의 입상이 몇 개 있는 문이 있고, 단애에 면한 부분에 암굴 지성소가 있다. 이곳은 여왕의 무덤으로 이어져 있다고 전해지지만, 아직까지 여왕의 무덤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집트 최초의 여성 파라오인 하트셉수트 여왕은 투트모세 1세의 딸로, 아들인 투트모세 3세가 어렸기 때문에 섭정으로 실권을 잡았다. 투트모세 3세가 왕위에 오른 후 여왕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모든 여왕의 상을 파괴하고 여러 부조를 지웠다고 한다. 실제로 얼굴이 지워진 부조가 새겨져 있기도 하다. 이곳에서 1997년 11월 17일 이슬람 원리주의 과격파에 의한 외국인 관광객 테러 총격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아래는 모두 2007년 1월 룩소르 (Luxor)의 멤논의 거상과 하트셉수트여왕 신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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