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호탄에서 출발하여 쿠차까지 타클라마칸 사막을 남에서 북으로 종단하는 날이라 각오를 단단히 하였습니다.

타클라마칸 사막의 뜻은 위그르어로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이라고 하며, 동서 길이가 약 1,000km 남북 길이가 약 600km로 북쪽으로는 천산산맥이 남쪽으로는 곤륜산맥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사막에서 유전이 개발되면서 도로를 개설하였답니다.

 

아래 사진의 버스를 타고 9시간 가까이 사막길을 달렸습니다.

 

 

도로 주변에는 죽은 갈대를 잘라서 많이 심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모래가 바람에 날려 도로를 덮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차창 밖으로는 아래와 같은 풍경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가끔씩 아래와 같은 나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것은 사막에서 자라는 호양나무인데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썩을 때까지 천년 모두 삼천년을 산다고 합니다.

 

 

도중에 타림하를 지나갔습니다. 이 강은 길이 2179km로 중국에서 제일 긴 내륙하이며, 천산산맥과 곤륜산맥의 만년설이 녹아 생겨서 사막을 흐르다가 사막에서 소멸된다고 합니다.

 

 

드디어 쿠차에 도착하여 시장을 구경하다가 한 소녀의 눈썹이 신기하여 사진을 찍기를 부탁하였습니다. 눈썹 사이가 가까우면 시집을 가까이 간다고 하여 아예 이어서 그렸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쿠차 시장과 주변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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