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왕비가 일상생활을 하는 곳을 침전(寢殿)이라고 한다. 

강녕전(康寧殿)은 왕의 침전으로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덕을 좋아하여 즐겨 행하는 일), 고종명(考終命, 명대로 살다가 편안히 죽는 것)의 오복에서 가운데에 해당하는 ‘강녕’의 의미를 담아 이름 붙여졌다. 왕은 이곳에서 독서와 휴식 등 일상생활뿐 아니라 신하들과 은밀한 정무를 보기도 했다. ‘정(井)’자 모양으로 9개의 방을 구성하여 한가운데 방은 왕이 사용하고, 주위의 방에서는 상궁이 숙직을 하였다. 

교태전(交泰殿)은 경복궁 창건 당시 지어진 건물이 아니라 1440년(세종 22)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왕비의 침전으로 궐 안의 살림살이를 총지휘하던 곳이다. 

교태전 뒤에는 아미산(峨嵋山)이라는 왕비의 후원이 있다. 계단식 화단과 땅 밑으로 연기 길을 내어 후원으로 뽑아낸 굴뚝(보물 제811호)이 아름답다. 

1917년에 창덕궁의 침전이 소실되자 일제는 목재를 조달한다는 명분으로 강녕전과 교태전을 뜯어 창덕궁 희정당과 대조전을 짓는 데 사용했다. 현재의 강녕전과 교태전은 1995년 에 복원한 것이다." (출처: 경복궁 리플리트)


향오문(嚮五門)에서 본 강녕전:


강녕전(康寧殿):



양의문(兩儀門)에서 본 교태전(交泰殿):


교태전(交泰殿):


교태전 내부:


아미산(峨嵋山): 봄


아미산(峨嵋山):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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