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 있는 도시.

인구는 약 120만(2011년 기준)이다. 베나레스(Benares), 바나라스(Banaras)라고도 한다. 과거에는 빛의 도시라는 뜻의 카시(Kashī)로 불렸다. 오늘날의 도시명은 두 강 바루나(वरणा, Varana)와 아시(असी, Asi)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인도 북부 갠지스강 중류에 위치한다.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자 힌두교에서 가장 신성한 도시로 간주된다. 또 불교와 자이나교에서도 중요한 성지로 꼽힌다.

고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에도 그 존재가 언급되어있다. 기원전 6세기 무렵 카시왕국의 수도로 번성했다가 이후 코살라왕국, 마가다왕국에 지배되었다. 11세기경부터는 이슬람 침략자들에게 약탈당하기 시작해 무굴제국 아우랑제브 황제 때 도시 대부분과 여러 힌두교 사원이 파괴되었다. 당시 파괴된 사원 중 대표적인 것은 흔히 ‘황금사원’이라고 부르는 비슈와나트 사원이다.

연간 100만 명인 넘는 순례자들이 방문하여 성스러운 갠지스강에서 목욕재계를 하고 전생과 이생에 쌓은 업이 씻겨 내려가길 기원한다. 그들 순례자를 위해 갠지스강변에는 길이 약 4km에 걸쳐 '가트(Ghat)'라는 계단상의 목욕장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그 한쪽에는 죽은 사람의 시체를 화장해 그 재를 갠지스강에 뿌리는 화장터도 있다. 도시 북쪽으로 10km 지점에는 불타(佛陀)가 처음 설법한 장소인 사르나트 녹야원(鹿野苑)이 있다.

오랫동안 인도의 문화와 종교, 학문의 중심지로서 카비르(Kabir), 툴시다스(Tulsi Das), 라비 샹카르(Ravi Shankar) 등 많은 철학자·시인·작가·음악가를 배출했다. 이러한 전통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1917년 설립된 바라나시 힌두대학교(BHU)를 비롯한 여러 교육기관에서 인도 예술·음악·문화·철학 교육 및 산스크리트어 연구가 진행된다. 또한 바라나시는 수공예로도 유명하며, 실크 사리, 비단, 금은사(金銀絲), 현악기, 유리 팔찌, 놋쇠기구 등 전통적인 수공예가 이루어진다." (출처: 두산백과)


아래는 모두 2008년 2월 바라나시의 갠지스강 주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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