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왕사지는 경주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5km 떨어진 경주시 배반동 935-2번지 낭산 남쪽 낮은 구릉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적 제8호이다.
사천왕사는 통일신라의 전형인 일금당이탑(一金堂二塔) 양식의 가람배치가 처음 등장한 곳으로 2기의 목탑은 이보다 3년 늦은 감은사 삼층석탑(682년)과 함께 당시 건축과 미술, 불교문화사 등을 연구하는데 있어 절대적인 기준이 되고 있다. 사천왕사는 통일신라시기의 성전사원(成典寺院)으로 사격(寺格)이 높고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사찰로서, 절터에서 녹유사천왕상전이 출토되었다.

목탑의 기단부 면석으로 알려진 녹유소조상전(綠釉塑造像塼)은 모서리 부분에서 A-B-C상이 한 세트를 이뤄, 계단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3매씩 24개의 녹유전이 탑에 부착되어 있었으며, 크기는 높이 90cm, 너비 70cm, 두께 7~9cm이다.

  녹유전(綠釉塼)은 전돌 위에 연유(鉛釉)를 시유한 것으로 발색상태에 따라 황색에서 녹색까지 차이를 나타낸다. 녹유전은 대부분 특별한 불교사찰의 사격이 높은 성전사원 또는 최상의 건축물에만 한정되어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발췌 출처: 이한형 외 6인, "경주 사천왕사지 녹유전의 녹유 특성 연구",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4, No. 3, September 2011, pp.112~131)

 

아래 사진들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2009-05-26 ~ 2009-10-04에 개최하였던 ‘사천왕사’특별전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녹유 사천왕상전 A:

 

녹유 사천왕상전 B: 

 

녹유 사천왕상전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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