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류는 전세계에 14종이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흑기러기, 회색기러기, 쇠기러기, 흰이마기러기, 큰기러기, 흰기러기, 개리 등 7종이 찾아온다. 이 가운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개리와 흑기러기이다.
개리는 비교적 드문 겨울새로 암수의 형태를 구분하기 어려우며, 몸길이는 약 81∼94㎝이다. 목이 긴 것이 특징이며, 눈 앞과 머리 위에서 뒷목까지는 암갈색이고, 등과 날개는 흑갈색으로 흰 줄무늬가 있다. 가슴은 회갈색, 옆목과 아랫배는 흰색이다. 호수와 늪, 논, 초습지, 해안, 간척지 등에서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먹이는 물 속에서 자라는 식물, 벼, 보리, 밀, 조개류 등이다.
흑기러기도 암수의 형태를 구분하기 어려우며, 몸길이는 약 58∼66㎝이다. 머리·가슴·등은 검은색이고, 목에는 초승달 모양의 흰무늬가 있으며, 배는 흰색이다.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습한 이끼로 덮인 툰드라 지대의 호수, 개펄에서 번식한다. 해조류나 조개류를 먹고 산다.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7종류의 기러기 가운데 개리와 흑기러기는 점차 사라져 가는 희귀종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출처: 문화재청)
'동물과 식물 > 동물 - 조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로 (황새목 왜가리과) (0) | 2013.06.23 |
---|---|
왜가리 (황새목 왜가리과) (0) | 2013.06.23 |
청둥오리 (오리과) (0) | 2011.12.20 |
고니 - 백조 (오리과) (0) | 2011.12.20 |
갈매기 (갈매기과) (0) | 2011.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