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 Salix pierotii Miq. / Salix koreensis Andersson
물가에 자라는 낙엽활엽 큰키나무로 줄기는 높이 20m에 이른다. 어린 가지에 털이 난다. 잎은 좁은 피침형 또는 피침형으로 길이 5-12cm, 너비 7-20mm이며, 가장자리에 안으로 휘는 작은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맥 위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월에 핀다. 수꽃차례와 암꽃차례는 각각 길이 1-2cm이다. 암술에 털이 난다. 전국에 자라며, 일본, 러시아 동북부에 분포한다.
수양버들 Salix babylonica L.
버드나무목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관속식물이다. 시냇가, 호숫가, 물기가 많은 지역에 가로수, 공원수, 조경수 등으로 식재하는 낙엽 큰키나무이다. 줄기는 높이 15~20m, 지름 80cm 정도까지 자라며, 나무껍질은 흑갈색이고, 세로로 깊게 갈라진다. 가지는 아래로 늘어지며 어린 가지는 적자색이다. 잎은 거꾸로 세운 달걀 모양으로 길이 3~6cm, 폭 5~12mm로 끝이 점차 좁아져 뾰족해진다.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며, 뒷면은 분백색을 띠는 회색이다. 잎자루는 길이 5~10mm이며, 짧은 털이 있다. 꽃은 단성화로 3~4월에 피는데 꼬리모양꽃차례를 이룬다. 열매는 삭과다. 이 종은 능수버들과 흡사하여 식별하기 어려우나 수꽃과 암꽃의 씨방에 털이 많은 특징으로 구별한다. 관상용으로 식재한다. 목재는 단판제품, 포장재, 펄프로 이용한다. 잎, 가지, 껍질을 약재로 쓴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식재하거나 야생화하여 자라며, 전 세계 온대지역에서 식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