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에 만든 청자대접으로 아가리 언저리에 은테두리가 있으며, 크기는 높이 7.7㎝, 아가리 지름 18.7㎝, 밑 지름 6.3㎝이다.
안쪽 면에는 연꽃 덩굴무늬를 도드라지게 찍고, 바깥 면에는 모란을 간략하게 상감하여 서로 다른 기법으로 내·외면에 문양을 장식하는 방식을 취했다.
안쪽 면 중앙에는 원이 있고 그 안에 꽃무늬가 있으며 옆면에는 연꽃 덩굴이, 아가리 언저리에는 덩굴무늬 띠가 둘러져 있다. 바깥 면에는 중앙 세 곳에 모란무늬가 흑백상감 되어 있다. 유약은 약간 반투명한 담청색을 띤 회녹색이다.
이 대접은 안쪽과 바깥 면에 서로 다른 기법으로 새기는 방식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것은 상감청자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에 한 면에만 상감기법을 사용한 순청자 양식과 상감청자와의 혼합양식을 보여주는 유일한 유물로 가치가 있다."(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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